배달음식에 딸려온 김치를 가지고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김밥 못지않게 볶음밥도 냉장고 비우기에 좋은 아이템이죠. 햄이니 참치니 베이컨이니 이런 것 다 빼고 고추장 기름에 볶아낸 김치로 만든 초간단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김치볶음밥」
◈ 주재료 (1인분)
햇반 1개, 김치 1 주먹, 계란 1개
◈ 양념 재료
식용유 1.5 큰술, 고추장 0.5 큰술, 간장 0.5 큰술, 설탕 0.5 큰술, 참기름 0.5 큰술, 통깨 1큰술
◈ 레시피
1. 익은 김치를 칼이나 가위로 잘게 잘게 썰어주세요.
2. 팬에 식용유와 고추장을 넣고 약불에서 볶아주세요.
3. 고추장과 식용유가 어우러지게 볶아졌으면 간장과 설탕을 넣고 용암처럼 부풀어 오를 때까지 또 볶아주세요.
4. 김치를 넣고 김치의 끝이 투명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5. 김치가 볶아지면 약불에서 밥 1 공기를 넣고 잘 비벼주세요.
6. 10초 볶고 20초 눌리고~ 이 과정을 3번 정도 반복하며 중불에서 달달 볶아주세요.
7.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섞어주면 완성이에요.
8. 완성된 김치볶음밥을 예쁜 그릇에 담고 계란 프라이를 올려 맛있게 드세요.
◈ Tip
1. 백 파더님의 팀원이 된 이후로는 김치는 볼에 넣고 가위로 써는 게 당연지사. 설거지도 줄고 칼이 도전해서 손이 베이는 불상사도 생기지 않아 좋아요. 김치의 양은 밥과 동량입니다. 적당히 익은 김치로 하셔야 맛있어요. 신김치나 묵은 김치는 다른 요리에 양보하셔도 좋아요.
2. 고추장을 기름에 볶으면 장의 풍미가 올라가요.
3. 햇반은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은 걸로 넣으셔야 볶음밥의 밥알이 고슬고슬해요.
4. 볶음밥은 누룽지처럼 눌려줘야 맛있죠.
5. 통깨의 씹히는 식감이 좋으니 아끼지 말고 듬뿍 넣으시면 톡톡 깨 터지는 볶음밥을 느낄 수 있어요.
6. 볶음밥에는 기름에 튀긴 듯한 계란 프라이가 꼬~옥 올라가 줘야 화룡점정이죠. 1인 1 계란은 무시해도 좋을 듯해요. 2개 정도는 올라가 줘야 마지막 숟가락까지 볶음밥에 계란 프라이 올려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7. 모자란 간은 맛소금의 힘을 조금 빌리면 더 맛나요.
재료가 적게 들어갔다고 맛이 작지는 않네요. 냉장고에 소시지도 있었지만 오늘은 깔끔한 맛의 김치볶음밥이 더 눈에 들어왔어요. 탁월한 선택! 이남쿡님의 레시피로 만든 김치볶음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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