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김치가 들어가면 찌개도 맛있고 찜도 맛있고 볶음도, 전도 뭐든 다 맛있어지죠. 신김치는 대단한 능력자네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비가 오는 날에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지는 김치전을 백종원쌤의 황금 레시피로 만나볼까요?
「김치전」
◈ 주재료
김치 2컵, 부침가루 2컵, 생수 2컵
◈ 부재료
소시지 2개. 청양고추 2개, 대파 2/5대, 설탕 0.5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용유 약간
◈ 레시피
1. 신김치를 가위나 칼로 잘게 잘게 썰어주세요.
2.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주세요.
3. 대파도 쫑쫑 썰어주세요.
3. 소시지는 가능한 종잇장처럼 얄팍하게 썰어주세요.
4. 믹싱볼에 김치, 대파, 청양고추, 소시지를 몽땅 때려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5. 고춧가루를 넣고 섞어서 재료를 빨갛게 색을 입혀주세요.
6. 감칠맛 담당 설탕을 약간 넣어주세요.
7. 부침가루와 물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주세요.
8.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반죽 한 국자를 펼쳐서 앞 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주세요.
◈ Tip
1. 도마에 빨갛게 김칫물이 들면 마음도 벌겋게 속상해지니 김치를 믹싱볼에 넣고 가위로 마구마구 잘라주세요. 가위질로 스트레스 풀라는 백 파더님의 말씀~ 근데 저는 너무 과하게 스트레스를 풀다가 손목에 통증이 왔다는 슬픈 소식이 있었어요. ㅠㅠ
2. 청양고추는 김치전의 뒷끝 있는 맛있게 매운맛을 강하게 남겨주니 꼭 넣어주세요.
3. 신김치가 없으시다면 덜 익은 김치에 식초를 조금 넣으세요. 식초가 마법을 부려 신김치로 둔갑시킨답니다.
4. 햄이나 소시지가 없다면 오징어, 낙지, 새우, 게맛살 등으로 대체하시면 더 맛있는 김치전이 돼요.
5. 신김치의 꿈꿈한 맛을 잡기 위해 설탕을 넣어요. 하지만 덜 익은 김치는 배추의 단맛이 나니 설탕의 양을 줄이세요.
6. 부침에 소고기 다시다를 약간 넣어주면 맛이 더 좋아져요.
7. 물의 양은 부침가루와 거의 동량입니다. 하지만 김치에 국물이 있으니 물을 조금 적게 넣으셔야 해요. 반죽을 너무 휘저으면 밀가루의 글루텐이 생겨 부침이 질겨져요. 살살 저어가며 반죽을 하세요.
8. 부침개가 기름을 먹어서 골고루 바삭하게 익도록 팬을 돌려가며 부쳐주세요. 남아도는 힘을 주체 못 하고 ♪돌리고~ 돌리고~ 하면 부침개가 팬 밖으로 탈출하는 대참사가 생기니 살살 돌려주세요.
※ 참고로 저는 대파가 얼어있어 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마지막에 넣어주었어요. 신선한 맛을 더 느끼려고 반죽 마지막 단계에서 청양고추와 함께 넣어주었지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어른들의 말씀~ 사실은 잊고 있었다는 양심 고백! ^^
야식의 대표 메뉴인 김치전을 백종원쌤의 레시피로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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