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을 머금고 있는 여름의 야채로 오이 못지않은 애호박이 있죠? 제가 있는 곳에는 오늘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비가 오는 소리와 지글지글 기름에 부침개가 익어가는 소리가 비슷하지요. 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 애호박 부침개를 쿡피아 이보은 요리연구가의 레시피로 맛나게 부쳐볼까요?
「보리새우 애호박 부침개」
◈ 주재료
애호박 2개, 소금 0.5큰술, 달걀 2개, 부침가루 1컵, 보리새우 1/4컵,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식용유 약간, 들기름 약간
◈ 레시피
1. 애호박을 깨끗이 씻어 0.4~0.5cm 두께로 동글게 썰은 뒤 가늘게 채 썰어 주세요.
2. 반죽을 할 큰 볼에 채 썬 애호박을 담고 소금 반 큰 술을 넣고 30분 정도 절여주세요.
3. 매콤함과 예쁜 색감을 담당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반을 갈라 씨도 같이 송송송 썰어주세요.
4. 센 불에 프라이팬을 달구고 약불로 줄여서 보리새우의 잡내를 없애주기 위해 잔열로 1분 정도 볶아주세요.
5. 소금에 절여놓은 애호박에 소금물과 함께 청양고추, 홍고추, 보리새우, 부침가루, 계란을 넣고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주세요.
6. 프라이팬에 고소함 담당인 식용유와 들기름을 약 1큰술씩 두르고 센 불에 열을 가한 다음 국자로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떠올려 놓고 앞 뒤로 태우지 말고 노르스름하게 맛나게 부쳐주세요.
◈ Tip
1. 애호박이 아닌 조선호박, 맛 호박, 참호박으로 대신 써도 좋아요. 하지만 씨가 많고 물이 많이 생기니 부침가루를 더 넉넉하게 넣으셔야 해요.
◈ 좋은 호박 고르기
1. 쥬키니 호박은 약간 각이 있고 색이 짙고 신선하고 굵기가 일정한 게 좋아요.
2. 애호박은 옅은 녹색으로 쥬키니 호박보다 길이가 짧고 굵기가 일정하고 곧고 단단한 게 좋아요.
3. 늙은 호박은 짙은 황색으로 표피에 흠이 없는 게 좋아요.
4. 단호박은 껍질의 색이 진한 녹색을 띠며 무겁고 단단한 게 좋아요.
볶음으로도 먹고 부침개도 부쳐먹는 여름 채소 애호박을 이용한 부침개 레시피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보리새우를 넣어 더욱 맛있는 애호박 부침개, 오늘 저녁 지글지글 부쳐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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